배우자가 일방적으로 이혼 요구를 한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본인은 이혼을 생각해 본 적이 전혀 없는데 어느날 갑자기 배우자로부터 이혼 소장을 받게 된다면 마치 번개라도 맞은 것처럼 머릿속이 하얗게 되어 버릴 것 입니다... 그리고 곧 그동안 배우자와 함께 했었던 시간들이 떠오르며 분노와 원망, 슬픔 그리움 등 주체할 수 없는 다양한 감정들에 휩싸이게 될 텐데요... 오늘은 소장을 받은 본인은 전혀 이혼을 할 생각이 없는데 배우자 쪽에서 일방적으로 완강하게 이혼 요구를 한다면 나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바람이 난 배우자가 요구하는 이혼
배우자가 이혼을 요구하는 이유들은 다양할 수 있을 텐데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바람이난 배우자가 이혼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을 것 입니다. 일방적으로 소중한 부부간의 신뢰를 깨뜨린 것도 모자라 완강하게 이혼을 요구해 올테지만 소장을 받은 배우자 분이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면 기각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혼을 요구한 배우자에게 유책이 있는 것이기에 증거만 잘 확보해서 제출하신다면 무책임하게 바람이 난 얄미운 배우자만 좋게 만드는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
부부 모두에게 특별한 유책이 없는 경우
서로 특별히 문제가 될 만한 것 없이 살아 왔었지만 갑자기 한쪽에서 이혼을 요구해 오는 경우도 있을 것 입니다. 성격 차이에 해당이 될 텐데요.. 서로 잘 합의가 된다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한쪽 배우자는 그대로 살기를 원한다면 소송 과정이 좀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유책이 없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혼인관계의 회복
배우자 중 한쪽에서 원하는 성격차이 같은 사유는 사실 두드러지는 사건은 없었다고 해도 한쪽에서는 이미 오랫동안 마음이 곯고 있었다는 뜻이 될 수도 있을 텐데요.. 어쩌면 이혼을 요구한 배우자는 티만 내지 않았을 뿐.. 노력하면 괜찮아 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 왔을 수도 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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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이혼 소장을 받은 배우자가 본인은 문제가 없이 평화로운 마음으로 결혼 생활을 이어 왔을지는 모르겠지만 이혼을 요구한 배우자는 번번히 무언가를 인내하고 참아내며 여기까지 왔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려 요구한 이혼일 수 있을 것 입니다.
부부 생활 유지에 가장 필수적인 대화
평소에 속 감정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대화를 할 기회도 만들면서 사는 부부였다면 배우자가 어떤 점이 힘든지.. 서로 개선을 바라는 부분은 어떤 점인지에 대해 알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채로 결혼생활을 해 왔었다면 그냥 서로 무료한 채로 살고 계신 분들도 있을 수 있고 불만이 계속 쌓여 가고 있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때문에 갑자기 받아든 이혼 소장에 분개도 되시겠지만 혹시 내 배우자가 그동안 무엇 때문에 힘들었는지.. 내가 힘들게 한 부분은 무엇인지에 대해 마음을 열고 대화를 통해 알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혼만 기각되면 모든게 해결될까?
앞서 배우자 모두 유책이 없었다면 한쪽의 이혼 요구만으로는 이혼이 힘들수도 있다고 설명 드렸었는데요.. 한쪽 배우자는 강력히 이혼을 원하고.. 또 한쪽 배우자는 결혼 생활의 유지를 간절히 원한다면 이혼만 안하는게 능사가 아니라 상대 배우자가 이혼을 원하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와 무엇 떄문에 결혼생활 유지가 힘들어 졌는지에 대해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혹여라도 만약 내가 공감 능력이 좀 부족해서 자주 배우자의 감정을 상하게 하거나 싫어 하는 행동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알아 볼 필요가 있을 텐데요.. 법적으로 이혼 사유가 인정되지 않아 어떻게든 이혼은 막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상대는 이미 정이 다 떨어져 있는 상태라면 이혼을 안하는 것으로 억지 결론이 난다고 해도 상대 배우자는 결혼 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해 원만한 부부 생활을 하려 하지 않거나 심할 경우 아예 집을 나가 전화도 받지 않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려고 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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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배우자 모두 특별한 유책 없이 성격차이로 인한 이혼을 요구하는 경우라면 억지로 이혼만은 하지 않는 것에 목표를 둘 것이 아니라 결혼 생활 동안 상대가 마음이 다쳤었거나 이미 마음이 떠나 버린 배우자의 마음에 대해 한번쯤 이해를 해 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상황일 것 입니다.
원하는 것을 해 주는 것도 배우자에 대한 사랑 그리고 마지막 예의
결코 이혼을 할 수 없는 이유가 엮여 있는 재산 분할이나 자녀 양육이나 부부만의 문제를 넘어선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이혼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 분의 경우 배우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일 텐데요.. 만약 배우자가 나로 인해 쌓인게 많고 화가나서 이혼을 원한 것이라면 배우자의 힘든 부분을 들어 주고 오해가 풀릴 수 있도록 마음을 녹여 주어 다시 원만하게 결혼 생활을 이어 갈 수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할 것 입니다. 하지만 배우자가 정말 내게서 마음이 떠나 버린 것이라면 마냥 매달리기만 하는 상황은 오히려 내게서 더욱 정이 떨어져 버리게 하는 결과가 될 수 있기에 좋았던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도록 배우자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것도 서로를 위해 좋은 결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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